다섯 체계 안내

같은 출생 정보를 읽는 다섯 가지 방법

다섯 체계는 만들어진 시대도 지역도 다르고, 사람을 읽는 방법도 다릅니다. 셋은 태어난 순간 하늘에 실제로 어떤 별이 떠 있었는지를 계산하고, 둘은 태어난 날짜와 시각을 옛 달력의 글자로 바꿔서 읽습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소개합니다.

별을 보는 체계태어난 순간의 행성 위치달력을 보는 체계간지로 적은 생년월일시서양 출생점성술계절 기준의 별자리조티시붙박이별 기준의 별자리휴먼디자인행성 위치 + 주역 64괘사주명리간지 여덟 글자와 오행자미두수열두 칸에 놓는 상징의 별

뿌리가 같은 체계끼리는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섯 결과를 겹쳐 볼 때는, 어느 체계끼리 뿌리가 같은지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서양 · 기원전부터 이어진 전통

서양 출생점성술

별을 보는 체계

태어난 순간, 하늘 어디에 무엇이 떠 있었는지를 읽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하늘을 보고 남긴 기록에서 출발했고, 기원전 이집트와 그리스 문에서 지금과 같은 출생 차트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별자리 운세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보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행성이 열두 별자리 중 어디에 있는지, 하늘을 열두 구역으로 나눈 중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행성끼리 어떤 각도(어스펙트)를 이루는지입니다. 별자리는 계절, 그러니까 춘분점을 기준으로 세는데, 이 방식을 회귀 황도대라고 부릅니다.

행성과 의 배치에서 성향과 관계 방식을 읽고, 트랜싯 같은 기법으로 시기의 흐름을 읽습니다. 를 나누는 방식은 학파마다 달라서, 리포트에 어떤 방식을 썼는지도 함께 적어 둡니다.

핵심 용어

서양 점성술 차트 휠 보기

중국 · 당나라~송나라에서 정리

사주명리

달력을 보는 체계

하늘 대신, 태어난 시간 그 자체를 여덟 글자로 읽습니다.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둥 네 개로 삼고, 기둥마다 두 글자씩 적으면 모두 여덟 글자가 됩니다. 그래서 사주팔자라고 부릅니다. 당나라 때 중국에서 시작됐고, 태어난 ‘날’을 중심에 두는 지금의 방식은 송나라 때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덟 글자에는 각각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 기운(오행) 중 하나가 담겨 있습니다. 이 기운이 어느 쪽으로 치우쳤는지, 나를 나타내는 글자()와 나머지 글자들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를 봅니다. 지지 안에 숨어 있는 기운()까지 빠짐없이 셉니다.

이렇게 해서 타고난 기질과 일·돈·관계의 흐름을 읽고, 10년마다 바뀌는 과 해마다 바뀌는 으로 시기를 읽습니다. 태어난 시각이 정확할수록 마지막 기둥이 정확해지기 때문에, 리포트에는 입력한 시각이 얼마나 정확한지도 함께 표시합니다.

핵심 용어

사주 만세력 보기

중국 · 송나라부터 이어진 전통

자미두수

달력을 보는 체계

삶을 열두 개의 방으로 나누고, 방마다 어떤 별이 들었는지 봅니다.

태어난 때를 바탕으로 열두 칸짜리 판(명반)을 만들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별을 앉혀서 읽는 체계입니다. 송나라 때부터 전해져 명나라와 청나라를 거치며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칸 하나하나는 재물, 직업, 부부, 건강처럼 삶의 영역을 하나씩 맡습니다. 그중 타고난 본질을 맡는 칸이 입니다. 판에 올라가는 별은 자미성을 비롯한 14개 과 여러 보조성인데, 밤하늘의 실제 별이 아니라 규칙에 따라 자리가 정해지는 상징의 별입니다. 서양 점성술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태어난 해에 따라 별 네 개의 성질이 바뀌는 , 한 칸을 읽을 때 마주 보는 칸까지 함께 보는 이 풀이의 핵심 도구입니다. 유파마다 규칙이 조금씩 달라서, 리포트에 어느 유파의 규칙을 따랐는지도 적어 둡니다.

핵심 용어

자미두수 명반 보기

인도 · 베다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조티시

별을 보는 체계

서양 점성술과 같은 하늘을, 다른 기준으로 읽습니다.

인도에서 이어져 온 점성술입니다. 이름은 산스크리트로 ‘빛의 학문’을 뜻하는 조티샤에서 왔고, 베다 경전을 공부하는 데 딸린 학문의 하나로 출발해 지금도 인도에서 널리 쓰입니다.

서양 점성술과 같은 하늘을 보지만 재는 기준이 다릅니다. 계절이 아니라 멀리 있는 붙박이별을 기준으로 삼고(항성 황도대), 두 기준 사이의 차이는 라는 값으로 보정합니다. 지금은 그 차이가 약 24도라서, 같은 사람이 두 체계에서 다른 별자리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 체계만의 도구도 있습니다. 달이 머무는 자리를 27개로 나눈 , 행성마다 맡은 기간이 차례로 돌아오는 , 출생 차트를 더 잘게 쪼개 보는 나밤샤 같은 입니다. 특히 인생의 긴 흐름을 읽을 때 자주 쓰입니다.

핵심 용어

조티시 차트 보기

현대 · 1987년에 만들어진 체계

휴먼디자인

별을 보는 체계

행성의 위치를 64개의 게이트로 바꿔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읽습니다.

다섯 체계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1987년 라 우루 후라는 인물이 주역의 64괘, 차크라, 카발라, 점성술을 한데 엮어서 바디그래프라는 그림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계산에는 두 시점을 씁니다. 태어난 순간의 행성 위치, 그리고 태어나기 약 석 달 전(태양이 88도 덜 움직였을 때)의 행성 위치입니다. 두 벌의 위치를 각각 64개의 로 바꿔 바디그래프에 표시하고, 가 이어져 이 완성되면 그 이 닿은 센터에 색이 칠해집니다. 이를 두고 센터가 ‘정의되었다’고 말합니다.

색이 칠해진 센터의 조합을 보고 타입, 결정 방식(권위), 전략을 읽습니다. 다른 네 체계와는 뿌리도 쓰는 말도 달라서, 리포트에서는 먼저 따로 읽고, 정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만 공통 결과로 칩니다.

핵심 용어

바디그래프 보기

다섯 번 따로 계산하고, 마지막에 겹쳐 봅니다

체계마다 자기 규칙대로 따로 계산한 뒤, 다섯 결과를 한자리에 모아서 겹치는 이야기와 엇갈리는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실제 리포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첫 화면의 예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